1582년 6월 21일, 일본 열도의 운명을 바꾼 거대한 사건이 발생합니다. 천하통일을 눈앞에 뒀던 패왕 '오다 노부나가'가 혼노지의 불길 속에서 사라진 것입니다.

거대한 권력의 공백 앞에서, 전혀 다른 두 개의 운명이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한 명은 '속도'로 천하를 쥐려 했고, 다른 한 명은 '인내'로 때를 기다렸습니다.
미천한 신분에서 정점에 오른 천재 도요토미 히데요시, 그리고 굴욕을 견디며 최후의 승자가 된 도쿠가와 이에야스. 물과 기름 같았던 두 영웅의 엇갈린 선택을 영상으로 먼저 만나보세요.
🎬 영상으로 보는 히데요시vs이에야스 1부 : 운명이 갈린 그날
(글을 읽기 전 영상을 먼저 보시면 전체 흐름 이해에 도움이 됩니다!)
1. 200km를 달려온 남자, 히데요시

노부나가의 사망 소식을 듣자마자 히데요시는 울지 않았습니다. 대신 계산했습니다. '지금이 바로 천하를 쥘 기회다.'
그는 적과 대치 중이던 전선에서 기적 같은 협상을 맺고, 200km가 넘는 길을 단 며칠 만에 주파하는 '주고쿠 대회군'을 감행합니다. 남들이 슬퍼하거나 당황할 때, 그는 누구보다 빨리 움직여 명분과 실리를 모두 챙겼습니다. 속도가 곧 권력이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2. 산을 넘은 남자, 이에야스

반면, 같은 시각 이에야스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집니다. 적진 한가운데 고립된 그는 병사도 없이 목숨을 걸어야 했습니다.
그는 히데요시처럼 화려하게 등장하는 대신, 험준한 이가 산맥을 넘는 필사의 탈출 '이가 넘기'를 선택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영지로 돌아가 조용히 숨을 고릅니다. '아직은 때가 아니다.' 그는 웅크린 채 더 먼 미래를 보고 있었습니다.
3. 비상하는 용과 웅크린 거북이

혼노지의 변은 히데요시에게는 날개를, 이에야스에게는 칩거를 안겨주었습니다. 세상은 히데요시를 칭송했지만, 과연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까요?
'달이 차면 기우는 법.' 히데요시의 눈부신 속도는 머지않아 제국을 위태롭게 만들고, 이에야스의 인내는 빛을 발하게 됩니다.
이 거대한 역사의 흐름, 그리고 전 세계 21개 언어로 번역된 더 깊이 있는 분석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지식의 최전선]에서 전체 내용을 확인해 보세요.